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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귀농귀촌] 가축분뇨와 자연 순환

by Slowlife37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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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와 자연 순환

 



가. 가축분뇨의 자원 순환

가축분뇨는 화학비료 사용이 일반화되기 이전, 부업 규모의 축산이 주를 이루었 던 시기에는 농촌에서 작물의 영양원 또는 토양 개량재로서 주요한 자원이 되었다. 그러나 국민 소득 증대와 식생활의 변화로 육류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축 사육 두수가 늘어나게 되었고, 농경지 면적 대비 이용량의 한계를 초과하는 경우가 발생할 우려가 생겨났다. 농경지로부터 생산된 사료(곡물, 농산부산물, 조사료 등)가 가축 사육에 이용되고, 가축은 인간에게 유용한 축산물(고기, 우유, 달걀 등)과 함께 지력 증진에 필요한 분뇨를 생산하며, 이 분뇨는 다시 농지에 환원되어 곡물과 사료를 생산하는 밑거름이 되는 자원 순환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나 가축분뇨의 발생량과 농경지의 축소로 인하여 균형이 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균형이 깨어지게 되면 분뇨는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가축분뇨를 자연 순환하는 경축순환농업과 순환에서 격리하는 비농업계 이용으로 고체연료, 바이오가스 등의 에너지화, 탄소격리를 위한 바이오차 생산, 정화처리 등 여건에 맞는 가축분뇨처리기술을 활용하여 선순환하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나. 가축분뇨의 가치

가축분뇨의 비료가치는 <표 1-1>에서 설명하고 있듯이 질소, 칼리, 인 등의 주요 영양소와 각종 미량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고 토양공극을 형성하는 등 지력 증진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다. 퇴비는 토양 중에서 영양분을 서서히 방출하는 지효성을 갖는 데 반해 액비는 화학비료와 거의 동등한 속효성을 가지고 있으며 토양 중에 영양분과 수분을 동시에 공급하는 효과를 가진다. 축분별 비료 성분 함량은 계분>돈분>우분 순으로 높다. 비료원으로서 가축분뇨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가축분뇨는 각종 영양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작물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동시에 공급한다.                                                                                                
② 가축분뇨는 축종이나 가축의 성별 또는 연령 등 각종 요인에 따라 그 성분이나 품질에 차이가 있다.

③ 퇴비는 지효성이나 액비는 화학비료와 거의 동등한 속효성이다.

④ 가축분뇨는 화학비료에 비해 운송, 사용이 불편하다.

⑤ 가축분뇨를 사용할 때마다 성분을 분석하여 사용량을 결정하여야 한다. 가축분뇨는 관리에 따라 환경오염원이 될 수도 있지만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이용한다면 영양소의 자연 순환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한 유기성 비료 자원이 될 수 있다.

 

 

다. 가축분뇨 발생량

가축분뇨 발생량은 5,194만 톤(‘20)으로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축종별로는 돼지가 2,037만 톤(40%)으로 가장 많고, 한육우(1,673만 톤, 32%), 닭(749만 톤, 14%), 젖소(562만 톤, 11%) 순이다.
축종별로 분뇨발생량(1일/두)은 한우 13.7kg, 젖소 37.7kg, 돼지 5.1kg, 닭・오리0.12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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