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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토양학] 농경지 토양관리 - 토양 유실량 예측

by Slowlife37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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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유실량 예측


토양 유실량 예측(Universal Soil Loss Equation: USLE)은 토양 유실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5가지 인자, 즉 강우 인자(R), 토양침식성 인자(K), 경사 인자(LS), 식생피복 인자(C), 보전관리 인자(P)의 곱으로 연평균 토양 유실량(A)을 산출한다.

A=R·K·LS·C·P

A: 연평균 토양 유실량(톤/ha/yr)
R: 강우 인자

K: 토양침식성 인자
LS: 경사 인자

C: 식생피복 인자
P: 보전관리 인자

토양 유실량 예측은 특정 강우나 특정 연도의 토양 유실량을 예측하는 경우에는 오차가 크므로 다년간에 걸친 포장시험을 통하여 각 인자별로 계량화하여 평균 토양 유실량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1990년 초기에 새로 개발된RUSLE(Revised Univeral Soil Loss Equation)는 USLE의 기본적인 인자를 보완하여 이용하고 있다.

지역별로 과수원을 포함한 밭토양의 연간 총 유실량은 밭 면적의 분포가 많은 전남과 경북에서 많았다. 또한 밭토양의 단위면적당 연간 토양 유실량은 경남이 54.0톤/ha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 전남, 전북 순으로 높았다. 시군단위로 분석한 결과 강원 평창이 밭토양의 단위면적당 토양 유실량이 가장 많았으며 해남, 거제, 고성, 무주 등도 단위면적당 토양 유실량이 많았다.

OECD 농업환경지표 중 토양의 질 지표에서 토양 유실량에 따라 5단계로 침식등급을 구분하는데 논과 임야는 방치할 수 있는(Tolerable) 수준이며 과수원은 보통(Moderate), 밭은 심함(Severe) 등급에 대부분 해당하였다. 우리나라는 토지이용에 따라 토양침식 위험성이 양극화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침식위험이 작은 Tolerable과 큰 Severe를 두 등급으로 나누어 매우 적음, 적음,약간 적음, 보통, 약간 심함, 심함, 매우 심함의 7단계로 세분하였다. 매우 적음은 토양침식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며, 적음은 방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일반적인 농경지 토양침식 제어의 목표치 11톤/ha/yr(≒1mm/yr)를 기준으로
볼 때 약간 심함 등급과 심함 등급은 농경적 또는 토목적 방법으로 목표치 달성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토양 유실이 적은 영농 형태인 논이 전체 농경지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농경지 평균 유실량으로는 OECD 국가 중 적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밭만 비교할 경우 앞에 언급하였듯이 토양 유실이 적다고는 할수 없다. 논은 거의 대부분 매우 적음 또는 적음 등급에 해당하였으며 밭은 전체 밭 면적 719,000ha 중 23.5%인 168,000ha가 매우 심함 등급 이상으로 토양침식의 위험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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