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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귀농귀촌] 수기공모전 - 새댁으로 계속 불러주세요!

by Slowlife37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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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 새댁으로 계속 불러주세요!

 

 

 

 

[귀농귀촌] 성공적인 귀농 · 귀촌 준비사항

[귀농귀촌] 성공적인 귀농 · 귀촌 준비사항 1. 충분한 기간을 두고 차근차근 준비하라  농지와 농기계를 구입하고, 가축을 입식하고, 농장 시설을 갖추고, 기초 농업기술 뿐 아니라 고급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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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아!

새댁이 누구냐고요? 동네 아무저님들께서 저를 부르는 소리입니다. 처음에 귀농해서는 계속 새댁이라 부르시니 익숙하지 않은 호칭에 어색하기도 했지만 50세가 가까운 중년의 나이에 새댁 소리를 듣는 것이 나쁘지만 않은 요즘입니다. 

동네 할머니, 아주머님들께서 아침마다 농장 사무실에 고구마순이며 배추, 무, 여러 제철들, 쌀, 참기름 등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들을 가득가득 가져오십니다.

새댁이 귀농해서 동네 분위기가 참 젊어졌다며, 젊은이들이 있어 동네일도 많이 도와줘서 참 고맙다고 매번 칭찬만 해주십니다. 어르신들께서 오래오래 함께하셔야 계속 새댁 이야기를 들은 수 있을 건 데요.

지금부터는 어르신들의 귀여움을 받고 사는 새댁의 귀농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전 부산에서 태어나 40년 넘게 도시생활을 한 저는 농사의 농자도 모르는 도시녀였습니다. 남편은 부산 대파로 유명한 명지에서 자라 어릴 적 파농사와 양계장을 했었기에 귀농을 결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농대(축산학과)를 나온 학사 부부지만 농사와는 관련 없는 남편의 아버님과 함께 벽돌공장의 운영하고 있었고요. 전 아이 셋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귀농을 생각하게 된 벽돌공장의 잦은 야근과 시멘트, 모래 분진 등 남편의 건강이 악화되어 벽돌공장의 운영을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 셋을 도시에서 공부를 시키고 싶은 마음에 남편 먼저 귀농을 결심하고 20년 전부터 물 좋고 공기 좋은 곳 의령에서 주말농장을 하고 계신 아버님의 조언으로 웰빙식품으로 건강에 좋은 표고버섯을 키워보기로 결정해었습니다.

 

 

1. 귀농귀촌 결심 동기

남편은 아버님과 같은 벽돌 공장을 운영했었는데 벽돌공장의 시멘트, 모래 분진 등으로 인해 남편이 폐가 나빠지기 시작하여 벽돌 공장의 운영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의령에서 주말농장을 하고 계신 아버님의 조언으로 건강에 좋은 표고버섯을 키워보기로 결정하면서 귀농을 하게 되었다. 

 

2. 귀농귀촌 가족 동의 과정

남편이 먼저 귀농을 하고 나는 도시에서 아이들의 공부시키며 부산에서 지내다 의령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도시에서 살다가 들어오니 갑갑하고 차가 없어서 불편하기도 했지만, 의령에 살면서 교육도 다니고 박람회도 다니며 여러 사람들과 만나며 생활하고 있다. 

 

3. 귀농귀촌 정착지 결정 이유

의령에서 주말농장을 하고 계신 아버님께서 사놓은 땅이 있어 그 땅을 기반으로 표고버섯 농사를 짓기 위해 들어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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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귀농귀촌 전 거주지역, 전 직업, 귀농귀촌 연도, 준비기간

부산에서 아이 셋을 키우던 평범한 주부였다. 남편은 2011년에 먼저 귀농하고, 나는 5년 정도 버섯과 관련된 여러 교육을 받고 2018년도에 의령에 정착하였다. 

 

5. 귀농귀촌 선택 작목, 작목 선택 이유

농대 축산학과 학사 출신인 우리 부부는 육가공 햄이나 소스를 만드는 것을 생각했으나 부산물이 너무 많이 나와 포기하고 다른 것을 생각할 때쯤 부산에서 웰빙식품이 뜨면서 버섯 중에 소득이 높고 건강에 좋은 표고버섯을 생각했다. 원목에서 키우는 표고버섯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마침 배양시설도 있어 배지에서 키우는 표고버섯을 키우기로 결저했다.

 

6. 귀농귀촌 자금 마련 방법, 활용방법

처음에는 지원사업을 통한 자금 마련은 없었고 공장 이전비용과 아파트를 판 돈을 투자하면서 조금씩 시작하였다. 여러 교육을 다니며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산림조합 공모전을 신청하였는데 거기에서 1등을 하여 자부담 40%를 부담하고 하우스를 6동 짓고, 또 다른 지원사업으로 배지센터를 짓고, 새 부자 프로젝트, 강소농을 통한 지원사업, 의령 항노화 지원사업, 귀농 농업창업자금 등을 받으면서 조금씩 표고버섯 사육 시설을 점점 개선해 나갔다. 

 

7. 귀농귀촌 시 가장 중요한 것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농사는 3년 정도 해야 기반이 잡히기 때문에 준비 없이 오게 되면 귀농을 했다가 돌아가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그리고 동네에서 나이가 제일 어린 "새댁"으로 활동하며 마음 주민들과 잘 지내고 먼저 다가가며, 마을행사에 잘 참여하며 같이 도와드리는 일도 중요하다. 배지센터를 건립할 때 마을에 소음이 많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동네 분들이 먼지를 안 일을 키는 작물이고 많이 시끄럽지 않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8. 귀농귀촌 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피소드)

강소농 자율모임체인 톡톡 파머스와 귀농귀촌 연구회에서 활동하면서 회원들과 같이 모임을 하고 고민하던 과정이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다. 박람회 행사, 귀농귀촌 장터 등 전국 곳곳을 돌아다 미녀 같이 홍보를 하러 다니기도 하고, 교육도 배우러 다니고, 여행도 함께 하며 항상 같이 하면서 서로 이끌어주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이번에 항노화 사업을 통해 가정에서 손쉽게 표고를 길러 먹을 수 있도록 표고 키트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과정들이 기억에 남는다.

 

9. 귀농 귀촌하면서 힘들었던 점(애로점)

처음 2~3년은 잠을 줄여가며 울면서 일했던 것 같다. 재배하는 과정에서 잘 몰라서 실패하기도 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교육을 다니면서 박람회도 참석하고, 블로그를 통해 하루도 쉬지 않고 글을 올리고 SNS, 인스타그램도 꾸준히 하면서 1박스, 100박스, 1000박스... 이렇게 팔려가는 박스가 늘어날수록 힘들지만 보람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 

 

10. 귀농귀촌 성공을 위한 Tip,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어느 환경에서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야 하고, 기술 센터를 자주 방문해서 교육도 받고 정보도 업고 지원사 업고 많이 활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판로 개척도 중요한데 박람회, 먹거리 장터, 농산물 홍보부스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서 내 제품에 대해 한분 한분 설명해 주고 무조건 홍보하자. 참석하는 그날은 판매가 적더라고 나의 농산물을 맛보신 분들을 미래의 고객이 될 수도 있다. 또 이런 박람회나 행사를 참여할 때 다른 농가들에게서 가공, 판매, 포장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키우는 농산물을 꾸주니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솎을 때 나오는 베이비 표고가 아까워 활요할 방법을 생각하다 베이비 표고 로스팅 차를 만들었고, 슬라이스 표고를 건조해서 팔다가 된장국이나 볶음밥에 넣을 수 있도록 모양을 바꿔 깍둑 썰기한 표고를 판매해 보기도 하고 각 가정에서 쉽게 표고버섯을 길러 먹을 수 있도록 해보고 싶어 다양한 연구를 통해 표고 키트를 제작하여 판매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게 농업인 것 같다.

 

11. 앞으로 계획은? 가장하고 싶은 목표? 꿈 또는 가치관이 있다면?

일단 버섯 공부를 지금처럼 꾸준히 표고버섯에 관해서는 최고라고 자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표고 피클, 진액, 된장 등 다양한 버섯 관련 요리를 개발하고 판매하며 즐길 수 있는 가공공장, 카페를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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