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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고구마] 기상 및 토양 - 재배환경

by Slowlife37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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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기상 및 토양 - 재배환경

1. 기상

1) 온도

고구마는 생육적 온이 높고 생육기간도 긴 작물이기 때문에 대체로 서리가 내 리지 않는 기간이 긴 경우에 수량이 증가한다. 고구마의 생육온도 범위는 15∼3 8℃인데 30∼35℃에서 가장 왕성하게 생육하다. 덩이뿌리의 비대에는 지상부 생 육적온 보다 약간 낮은 20∼30℃의 지온이 알맞다. 변온은 경엽의 생장을 억제하 지만 덩이뿌리의 비대는 현저하게 촉진한다. 밭에 묘를 심은 후 뿌리가 내리는 데는 19℃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며 최적 지온 은 30℃ 정도이다. 온도가 높으면 발근수가 많고 뿌리내리는데 걸리는 날수도 짧아지나 30℃이상에서는 뿌리의 수가 줄어들고 발근일 수도 급격히 길어진다. 묘를 심은 후에 지온이 19℃이상 되지 않으면 일찍 심는 효과가 없고 고구마 수도 감소하며 또 너무 온도가 높으면 발생한 뿌리의 내부 조직이 굳어져서 생육 및 수 량이 나빠진다. 생육 중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잎 중의 칼리/질소의 비율이 낮아져서 동화 산물이 잎에서 덩이뿌리로 전이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덩이뿌리의 비대가 나빠진다

 

2) 일조

고구마 묘를 심은 후에 비가 계속 내리거나 구름이 끼어 일조가 부족하면 덩이 뿌리의 형성을 지연시키고 생육기의 일조부족은 광합성을 감소시키며 일조량이 많으면 수량을 증가시킨다. 즉 일조가 부족하면 지상부에서 생산된 물질이 지상 부에 이용되고 덩이뿌리로 옮겨져 저장되는 양이 적기 때문에 지상부의 줄기와 잎 수량은 오히려 증가되나 고구마 수량은 크게 감수된다. 토양의 건조가 심하지 않은 한 일조가 많아야 좋으며 일장은 10시간 50분∼11시간 50분은 단일 조건이 덩이뿌리의 유리하다.

 

3) 강우

고구마는 건조에 비교적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토성, 경사도 지하수위의 위치 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광범위하게 재배가 가능하나 생육시기에 따른 수분의 영향은 매우 크다. 특히 삽식 전후의 강우량은 활착을 조장한다. 생육기간 중에 강우량이 많으면 토양의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져 토양통기성이 낮아지고 일조부족과 기온저하를 초래하여 줄기가 웃자라며, 줄기 마디에서 뿌리 발생이 심하여 불리하고 덩이뿌리의 비대 감소를 유발하여 고구마의 건물 생산 및 수량이 낮아진다. 수확기 때 강우가 많으면 고구마의 품질을 저하시키고 저장력이 약해진다. 수 원지방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묘를 심기 전후 20일 동안에 내리는 강우량은 80 ㎜까지는 비가 많이 내릴수록 수량이 많았고 그 이상은 오히려 소출이 낮아졌다.

 

2. 토양

1) 토양 수분

고구마의 생육에 적당한 토양수분은 세근의 경우 최대용수량의 90∼95%, 괴 근의 경우 60∼70%가 알맞다. 토양수분이 많으면 고구마 비대가 나빠져서 잎에 서 만들어진 동화 물질이 고구마로 이동되지 않고 줄기와 잎의 생장에 이용되어 지상부의 생육만 왕성하게 된다. 한편 고구마는 건조에 강한 작물로 알려지고는 있으나 토양수분이 적으면 지 상부 및 덩이뿌리의 무게가 다 같이 감소된다. 건조한 토양에서는 고구마의 모양 이 둥글고 전분가가 높은 경향이며 다습한 토양에서는 고구마가 길고 전분가가 떨어진다. 그러나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물기가 많으면 품질은 매우 나빠진다. 대 체적으로 삽식 후에는 토양수분이 충분하여야 활착 및 초기 생육이 좋고 생육후기 에는 수분이 많으면 고구마 비대가 억제되므로 배수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 발의 피해는 덩이뿌리가 비대하기 시작하는 초여름의 잎줄기가 가장 잘 자랄 때 심하다.

 

2) 토양 통기

토양통기가 좋으면 경엽 생장은 다소 억제되지만 고구마 비대와 전분 축적이 양호하여 수량이 크게 증가한다. 즉 고구마 재배에는 흙이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토양 중에 수분이 많아 공기가 부족하면 지상부의 생육은 좋아지지만 고구마의 비대가 나빠져 감수하게 된다. 따라서 고구마의 수량을 많이 올리기 위해서는 토양이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 고 배수가 잘되는 밭에 심어야 한다. 또한 습한 토양에서는 이랑을 높여 배수 및 통기성을 높여주고 퇴비를 사용하여 흙을 부드럽게 한다. 사양토는 토양 통기가 좋으면서 물이 부족되는 일이 적으므로 고구마 재배에 알맞은 토양이다.

3) 토양 산도

고구마는 토양산도에 대한 적응성이 커서 pH 4.2∼7.0사이에서는 생육 및 수 량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고구마는 알칼리성 토양보다 산성토양에 서 수량이 많다. 이러한 이유로 석회 시용의 효과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앞⋅뒤 작물로 산성에 약한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에는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산도를 교정하는 것이 좋다. 7.0 이상이 되면 전분 함량이 저하하여 식미가 저하한다. 또한 피 색의 향상이나 입고병의 발생을 방지하기 pH 5.0∼6.0의 범위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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