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학] 농경지 토양관리 - 토양 수분관리

토양 수분과 식물 생육

자연계에서 물은 생명의 어머니라 불린다. 물은 생체의 70∼90%를 차지하는 주요 체구성 성분이며 물질과 에너지를 운반한다. 식물체에 있어서도 물은 생체의 주요 구성분이며, 토양으로부터 양분을 흡수하고 식물체 내에서 양분을 이동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자연계와 달리 토양에서는 물과 공기가 공극이라 불리는 토양 중의 빈 공간을 나누어 쓰기 때문에 토양 중 수분관리는 공기관리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토양에서 모래, 점토 등 토양 입자가 전체 부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공극이 나머지 절반을 차지하는데, 이 공극을 물과 공기가 반반씩 점유하고 있을 때가 일반적으로 밭작물 생육에 좋은 상태다
(토양입자:물:공기=50:25:25).

토양 공극에 물이 적을 때는 식물체가 물을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뭄에 의한 피해가 생기고 물이 많을 때는 공기가 적어지기 때문에 뿌리가 숨을 쉬기 어렵다. 따라서 토양 수분관리는 물이 부족하기 쉬운 토양에서의 관개와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토양에서의 과습 방지가 주요 목적이며, 근래에는 시설 재배 등에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양분관리와 동반한 세부적인 토양 수분관리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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