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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귀농귀촌] 신소득 작물 "생강" - 재배 환경

by Slowlife37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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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환경

가. 기상조건

생육단계별 온도 적응성을 보면 싹 틔우는 단계에서 최저 온도가 18℃ 이상이 어야 하고 적당한 온도는 25℃ 내외이다. 생육단계에서의 생육 적온은 낮에는 25~30℃, 밤에는 22℃가 유지되어야 하며 지온은 25℃를 유지해야 한다. 생육이 정지되는 온도는 15℃ 이하이며 생리적 동해를 받는 온도는 10℃ 이하이다. 생강은 단일조건에서 꽃대가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결실은 안 된다. 이는 성적 결함에 의한 불임성 식물로 볼 수 있다. 또한 9월~10월의 야간 온도가 낮을 때 뿌리로의 당 이동이 증가되어 지상부에 비해 뿌리 생장이 더 활발해지고, 호흡에 의한 탄수화물 소모가 감소하여 덩이줄기가 비대해진다. 한편, 생강은 광포화점이 낮은 반음지성 식물로 지나친 일조는 광합성 솔라리제이션(solarization)²현상을 일으킨다. 호흡작용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행해지나 저녁 저온일 때는 고온일 때에 비하여 호흡 작용에 의한 소비가 적고 동화물질의 축적이 많아진다. 단일조건에서 덩이줄기 형성이 좋아진다.

일반작물은 일사량이 좋으면 C/N율³이 높아져 화성이 촉진되는 경향이 있으나 생강에서는 일사량과 C/N율은 영향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광포화점이 낮은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건조 시에는 물 흡수의 감퇴와 증산의 증가로 체내에 있어서 함수량의 감소를 가져오게 하고, 그 정도가 심하면 생장이 정지된다. 싹을 틔울 때 변온은 발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고온다습한 기후를 좋아하고 천근성으로 건조 시에는 생육이 부진하다. 덩이줄기는 휴면하지 않으며, 10℃ 이하에서는 생리적인 동해로 부패한다.

우리나라에서의 재배기간은 보통 노지재배 시 4월 하순부터 첫서리가 오기 시작하는 10월 중순까지이며 서리가 온 후에는 생육이 정지된다.

시설 비가림 재배의 경우는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해서 4월 상・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 재배가 되어 일찍 파종하고 늦게 수확하므로 노지재배보다 1개월 이상 연장하여 재배할 수 있다. 기상조건으로 보면, 씨생강 심기에 적당한 시기는 지온이 확보되는 4월 하순~5월 상순이며 수확은 첫서리가 오는 시기인 10월 중순 전후이다.

나. 토양조건

일반적으로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양토 또는 사질 양토가 좋으며, 지하수위가 낮아 토양 수분이 적절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썩음병이 발생하기 쉽고 품질이 저하된다. 생강은 토양산도(pH) 6~6.5의 약산성 또는 중성 토양에서 잘 자란다. pH 4.5 이하의 산성 땅에서는 망간, 철, 알루미늄 등의 용해도가 증가하여 뿌리에 해를 주고 생장을 억제할 수 있으며 흰별무늬병의 발병률이 현저히 높아진다. 생강은 천근성 작물(뿌리가 깊이 뻗어 들어가지 않고 지표면 근처에 얕게 분포하는 작물)로 땅속으로 뻗은 뿌리의 갈래(근계)가 빈약하기 때문에 보수력이 있는 토양이 가장 좋다. 건조한 땅이나 모래땅에서 관수 시설을 이용한다면 어느 정도 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 천근성이기 때문에 건조에 대해서도 극히 약하고 김을 매어 두둑 사이의 골이나 그 사이의 흙을 부드럽게 하는 작업(중경), 제초 등으로 인해 뿌리가 끊어지면 빈약한 뿌리의 갈래가 더욱 빈약해져 발육이 정지된다. 따라서 T/R율⁴을 낮추도록 토양관리를 해야 한다. 생강의 뿌리는 토양습도에 민감하여 담수 되면 2일 만에 발육이 중지되고 4~5일에 말라 죽게 되는데 이것은 담수에 의해서 호흡작용이 지장을 받기 때문이다.

과습한 토양조건은 생강의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리고, 수분이 부족하면 덩이줄기의 비대가 미흡하여 다수확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또한 토양 중에 수분이 정체되면 산소부족으로 덩이줄기는 지상부에 비해서 성장하지 않으며 부패가 많아지고 수분 함유량도 많아지므로 저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생육 중 토양수분 상태가 적절히 유지되어야 덩이줄기 비대가 왕성하게 이루어진다.

씨생강을 심고 25일 후, 토양 함수량이 30%일 경우 80~100%까지 발아되며 토양 함수량이 10%일 경우는 발아가 10~30%로 낮아져 토양 함수량을 50% 이상으로 올려주는 것이 좋다. 토양 함수량이 많을수록 덩이줄기의 굵기와 너비가 커지는 반면, 덩이줄기의 곁뿌리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9월 상순부터 덩이줄기 신장과 비대가 활발해지므로 전 생육기간 동안에 토양수분 함량을 적정 상태로 유지시켜 주면 60%까지 증수 효과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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