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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신소득작물 " 싹채소 & 어린잎채소 " - 신선편이 농산물 현황

by Slowlife37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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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싹채소 & 어린잎채소 " - 신선편이 농산물 현황

 

소비자가 주로 구매하는 싹채소 및 어린잎채소는 대체로 신선한 원물 상태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세척 등의 전처리 과정을 거친 신선편이 농산물*이다. 신선편이 농산물은 신선 상태의 농산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척, 박피, 절단 등의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포장되어 유통되는 조리용 채소 및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샐러드, 조각과일 등과 같이 가열·건조·냉동 등 신선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한 식품으로 정의한다. 신선편이 농산물의 시장규모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신선편이 농산물 시장 규모가 2009년 6,392억 원에서 2020년 1조 1,369억 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고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

신선편이 농산물의 규격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산물 표준규격」에 제시돼 있으며, 여기에는 품질규격·포장규격·표시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신선편이 농산물을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세척, 박피, 다듬기, 또는 절단 과정을 거쳐 유통되는 조리용 채소류, 서류, 버섯류 등의 농산물로 정의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신선편이 농산물에 과일류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정의와 다소 차이가 있다. 신선편이 농산물의 품질 규격은 원료 농산물의 외관·신선도·포장상태·냄새 등을 기준으로 설정한다. 포장규격은 식품 위생법에 근거해 설정하는데, 외부 포장은 한국산업규격에 적합해야 하지만 내부 포장의 치수 등은 별도의 제한이 없다. 또한 거래단위는 거래 당사자 간 협의나 시장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정한다.

신선편이 농산물의 생산과 판매 실적은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식품의약안전처에서 매년 발간하는 『식품 등 생산실적(구,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을 통해 일부의 실적을 파악할 수 있다(식품의약안전처, 2021). 여기에는 신선편이 식품의 생산과 판매 실적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데, 신선편의식품에는 샐러드·싹채소·절단과일· 기타 신선편의식품을 포함하지만, 조리용 채소나 다른 유형으로 가공된 신선편이 농산물을 집계하지 않으므로 해석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

<표 1-1>은 신선편의식품의 생산과 판매실적을 나타낸다. 신선편의식품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2008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액과 판매액도 같은 기간 연평균 18% 이상 증가했다. 이로 보면, 신선편의식품의 생산 규모와 유통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신선편의식품의 생산단가와 판매단가(생산액 또는 판매액에서 생산량 또는 판매량을 나눈 값)는 감소세를 보이는데, 이는 신선편의식품 제조기술의 발전 등으로 인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규모의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표 1-2>는 싹채소의 생산실적과 판매실적을 나타낸다(원문에서는 새싹채소임). 싹채소의 생산실적과 판매실적은 2018년 이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앞서 전체 신선편의식품의 생산실적과 판매실적을 통해 비추어보면, 싹채소의 생산실적과 판매실적은 전체 신선편의식품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할 뿐만 아니라 샐러드 등 다른 신선편의식품과는 달리 생산실적과 판매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이는 싹채소의 생산과 유통 부문의 영향도 있겠지만, 후술하는 바와 같이 소비자의 싹채소 수요가 감소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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