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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 달콤한인생!!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 달콤한 인생!! 의령군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 황정숙 비가 온다. 봄비가 온다. 하지만 나는 사뿐사뿐 내려와서 메마른 대지를 적시고 목마른 온갖 식물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봄비를 마냥 즐거워할 수 없는 양봉인이다.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말처럼 우리 양봉인에게 아카시아꽃과 온갖 봄꽃들이 피어나는 이 시기는 중요한 농번기이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들처럼 몸과 마음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나의 용병들, 즉 꿀벌들마저도 최상의 준비를 마치고 올해는 풍밀할거야 하고 꿀처럼 달달한 기대감에 젖어 있는데~, 하늘에다가 조금만 참아달라고 기도라고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며 난 이제 정말 농부가 되었나 보다 하고 실감한다. 약 5년 전 2014년도에 지정면 두곡리 두메산골.. 2020. 6. 1.
[귀농귀촌] 수기공모전 - 회귀본능!! [귀농귀촌] 수기공모전 - 회귀본능!! 의령군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 홍양기 우리 형제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이미 엄마는 치매를 앓고 있따는 것을, 하지만, 아무도 그걸 인정하려 하지는 않았다. 의경 시골집에 갈 때면 같은 동네에 사시는 사촌형님은 늘 걱정스럽게 나에게 물어 왔다. "@@야! 엄마 모시고 병원에 가봤나? 아무래도 너거 엄마 좀 이상하데이." "와 예?" "저번에 너거 엄마가 마을회관에서 놀고 있었는데 너거 집에서 연기가 하도 많이 나서 내가 담 넘어 집에 가 봤더니 부엌에 말이다, 가스렌지에 냄비 올려놓고 불을 안 끄고 나가서 새카맣게 다 탔다 아이가. 내가 가스 불 안 껐으면 너거 집에 불 날 뻔 했데이. 벌써 몇 번째고." "아이고! 클날 뻔했네예, 형님 고맙심더." 그 다음 주에.. 2020. 5. 31.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 내사랑 꽁깍지 의령!!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 내사랑 꽁깍지 의령!! 의령군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 김행정 의령에 연고가 있으신가요? 은퇴 후의 삶을 의령살이로 채비해 가고 있는 부산 토박이 우리에게 지인들의 한결같은 물음이다. 사실 오래전부터 막연히 꿈꿔 온 귀촌 대상지로 의령은 방문해야 할 뚜렷한 명분도 실가닥 같은 연고도 없어 꿈에도 생각지 못한 낯설기만 한 곳이었다. 그곳이 어디쯤에 있고 부산에서 어떻게 가야 하고 그곳 군민들의 삶의 모습은 어떠한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이 년 전 남편의 직장발령지가 의령으로 정해지고 부터이다. 처음에는 낯선 타관에서의 생활을 위해 직장 부근에 원룸을 부랴부랴 구하고 뜨내기마냥 연한만 채우며 잠시 머물다 다시 부산으로 귀환할 거라고만 생각하고 아주 기본적인 살림만 준비해.. 2020. 5. 30.
[귀농귀촌] 수기공모전 "농촌 - 가장 정직하고 값진 가치를 품은곳"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농촌 - 가장 정직하고 값진 가치를 품은 곳" 의령군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 최은주 *. 도시 토박이 부부의 무모하고 용감했던 귀농 결심 평생 도시에서 나고 자라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 둘 학교 보내면 동네 아이엄들과 예쁜 카페 찾아가 차 마시고, 맛집이라도 생기면 1등으로 찾아다니며 아이들 일로 수다 떠는 게 일상이었던 저와 도시 토박이로 회사에선 컴퓨터와 새로 차린 가게에선 휴대폰과 하루 종일 씨름하던 남편, 그리고 중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5학년이던 아들 이렇게 저희 4 식구가 2013년 의령군으로 귀농을 했습니다. 결론은 아무것도 몰라서... 겁이 없어서... 그래서 가능했던 거였지요, 유치원생들도 다 아는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속담을 40살이 다.. 2020. 5. 29.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 샹그릴라는 있다"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 샹그릴라는 있다" 의령군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 - 천경숙 당신은 샹그릴라를 아는가? 샹그릴라는 영국 소설가 제임스 힐튼의 소설(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지명으로, 평화롭고도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이상향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이상향을 꿈꾸며 살아보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무릇 세상사가 다 그러하듯이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항상 생각보다 크기 마련이다. 지상에 존재하는 이상향이란 곳은, 기대했던 것만큼이나 환상이 깨질 때의 아픔이 얼마나 허망하고 클 것인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나는 지금 남편과 둘이서 5년째 바로 그 샹그릴라에 살고 있다. 환상도, 깨어질 아픔도 허망함도 없는, 진정한 샹그릴라에 살고 있다. 애당초 완전한 이상향을 꿈꾸지도 않았고 그래서 실망도 .. 2020. 5. 28.
[귀농귀촌] 왜 귀농귀촌을 해야 하는가?? (feat.귀농창업자금) [귀농귀촌] 왜 귀농귀촌을 해야 하는가?? (feat.귀농창업자금)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정들었던 도시에서의 삶을 떠나 낯선 시골에서 사는 이른바 전원생활을 꿈꾸거나 현실로 찾아든 사람들이 많다. 일명 귀농과 귀촌이다. 생업을 버리고 시골에 와서 농업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새로운 삶을 열어가겠다고 하는 귀농과 또 은퇴를 했거나 아니면 시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남은 생을 여유롭게 살고자 하는 삶이 귀촌이다. 이러한 귀농과 귀촌은 요즘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서는 귀농과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을 모시기에 열중이다. 그러다보니 고향으로 회귀하거나 아니면 귀농과 귀촌의 선배나 지인의 소개로 또는 아무런 연고가 없이 서로의 생각을 바탕으로 결정하여 제2의 삶을 펼쳐가는 사람이 많다. #귀농창업.. 2020.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