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분류
Soil Taxonomy 분류체계
토양의 제반 특성과 토양 간의 상호관련성, 즉 공통성과 상이성을 비교 검토하여 체계적으로 이용하고, 또 이들 토양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각 토양을 공통군별로 분류 정리하는 것을 토양분류(Soil Classification)라고 한다.
토양분류를 최초로 시도한 사람은 러시아의 Dokuchaev로서, 그는 1880년 기후, 식생, 모재 및 토양의 여러 특성들 사이에 일정한 관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토양을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자연체로 보는 개념을 정립시켰다. 미국의 Marbut는 토양분류에 있어서 토양단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연체로 보는 개념의 토대 위에서 1936년 새로운 분류안을 발표하였다. 미국 농무성의 Thorp와 Kellogg는 Marbut가 설정한 분류안을 토대로 보완과정을 거쳐 1949년에 수정, 완성하였다(구분류).
미국 농무성의 토양학자들은 새로운 분류체계를 연구하기 시작하여 현지 토양단면에 나타나는 형태적 특성을 강조해 분류하는 새로운 토양분류체계를 1960년 국제토양학회에서 제7차 시안으로 발표하였다. 그 후 세계의 많은 토양학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 및 보완을 거쳐 1975년에 Soil Taxonomy 라는 이름으로 발간되었다(신분류).
세계 여러 나라들이 자기 나라에 맞는 토양분류체계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나,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토양분류 방법은 Soil Taxonomy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기에는 구분류법을 이용하였으나 중간에 구분류법과 Soil Taxonomy의 병용을 거쳐 현재에는 Soil Taxonomy(표 1-4)를 공식적인 방법으로 채택하여 토양을 분류하고 있다. Soil Taxonomy의 분류단위는 아래와 같이 목, 아목, 대군, 아군, 속, 통으로 구성된다.
목은 분류의 가장 고차단위로서 주요한 감식층위(진단층위, Diagnostic Horizon)의 유무와 그 종류에 의하여 결정되는데 현장에서 각 토양의 특징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감식층위는 진단층위(Diagnostic Horizon)라고도 하는데, 토양단면에 나타나 보이는 대로의 어떤 특정한 토양의 성질을 말한다. 토양 표면에 형성되는 진단표층을 에피페돈(Epipedon)이라고 하며, 토양 심층 또는 토양 하층에 형성되는 진단차표층을 엔도페돈(Sub-surface Horizon)이라고 한다. 다음 2가지는 진단층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가. Orchirc Epipedon
표층으로, 색깔이 연하고(Mollic Epipedon보다 명도나 채도가 높음) 유기물 함량이 낮거나 혹은 너무 엷어서 Mollic Epipedon이나 Umbric Epidedon이라고 규정할 수 없는 층위임.
나. Argillic Horizon
점토가 위에서부터 밑으로 이동해서 쌓여 형성된 점토집적층으로서,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는 토층에서 점토가 아래쪽으로 많이 이동된 특징을 가지고 있음. 토양입자 표면에 점토피막이 있거나 공극에 점토피막이 있는것으로, 점토 이동의 증거로 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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