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농귀촌

[작목선택] 고추 - 국내외 생산현황

by Slowlife37 2020. 7. 20.
반응형

[작목선택] 고추

 

 

고추는 우리나라 국민의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식 채소로 전체 채소 중 가장 많은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차지한다. 한때 13만여ha까 지 재배되어 전체 채소 재배면적의 35%까지 차지했던 적이 있었다. 최근 지속적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고추는 아직도 중요한 농가의 소득 작물이다. 고추의 원산지는 열대 아메리카(미국 남부부터 아 르헨티나 사이에 분포)로, 고온성 작물에 속한다. 우리나라에는 임진왜란 (1592∼1598년)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국내 생산 현황

최근 고추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소비,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조미료 로 쓰이는 건고추와 생식용으로 쓰이는 풋고추로 나누어져 주로 건고추의 이용 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건고추는 우리나라에서 1975년 이래 채소류 중 가장 넓은 재배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연도별 재배 현황을 보면 2015년의 재배면적 34,514ha에서 97,697M/T의 건고추가 생산되었다. 최근 농촌의 노동력 부족과 힘든 노동을 회피하는 등의 이유로 고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다. 고추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해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고추가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재배 기간 중 고온, 건조, 태풍, 폭우 등 기후 요인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풋고추의 재배면적은 2008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2015년 재배면적은 4,878ha, 생산량은 175,574M/T으로 10a당 평균 수량은 3,599kg이었다.

2015년 지역별 노지고추 재배면적은 전체 34,514ha 중 경북이 8,387ha로 전체의 24.3%이며, 다음으로 전남 17.9%, 전북 12.5%, 충남 10.5%, 충북 9.2% 순이었다. 2015년도 지역별 시설 풋고추 재배면적은 전체 4,878ha 중 경남이 전체의 30.5% 인 1,488ha로 가장 많고 이어서 강원 897ha, 전남 697ha, 충남 563ha 순이었다. 최근 강원도 지역에서의 시설 풋고추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 경상남도 다음으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여름철 고온기 고랭지에서 풋고추의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 국외 생산 현황

풋고추 및 건고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많은 상위 20개국을 보면, 풋고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10년 대비 각각 3%, 9% 정도 증가되었고, 건고추의 경우 재배면적은 11.4%, 생산량은 21% 증가되었다. 풋고추 재배면 적과 생산량은 상위 20개국이 전체 재배면적의 88%, 생산량의 91%를 차지하고 있고, 건고추는 각각 94%, 93%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추의 재배면 적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이다. 2014년 중국의 고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풋고추의 경우 세계 풋고추 재배면적 193만 7천ha 중 71만 1천6백 ha로 전체 재배면적의 36.7%이고, 생산량은 전체 생산량 3,232만 4천 톤의 49.9%인 1,612만 톤이다.

건고추의 경우 세계 전체 재배면적 168만 8천ha 중 45,442ha로 세계 9위인 2.7%, 생산량은 전체 생산량 381만 8천 톤 중 30만 6천 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8%를 차지하여 제3의 건 고추 생산국이다. 중국의 주요 고추 재배 품종은 중국 내의 많은 종묘회사 및 연구기관에서 품종을 육성해 공급하고 있고, 고정종 품종과 일대잡종 품종들 이 혼재되어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일대잡종 고추 종자의 수출이 늘고 있어서 우리나라 품종의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또한 중국이 자체 육성한 일대잡종 고추 품종의 보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이외의 세계의 주요 풋고추 생산 국가는 인도네시아, 멕시코, 터키, 에티오 피아 등이다. 인도네시아의 풋고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각각 26만 3천ha, 187만 5천 톤으로 전 세계 풋고추 재배면적의 13.6%, 생산량의 5.8%를 점유하여 각각 재배면적은 세계 2위, 생산량은 4위의 풋고추 생산 국가이다. 인도네시아의 풋고추 재배 품종은 고정종 재배 비율이 높은 편이나, 최근에는 일대잡종 품종의 보 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멕시코는 풋고추 재배면적 14만 3천 ha에서 273만 2천 톤을 생산하고 전 세계 재배면적의 7.4%, 생산량의 8.5%를 점유하여 재배면 적은 세계 3위, 생산량은 2위의 풋고추 생산 국가이다. 이외의 풋고추 재배면적 이 넓은 나라로는 터키,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등이 있다.

건고추 재배면적은 인도, 미얀마,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태국 순으로 넓다. 2014년도 인도는 건고추 재배면적 77만 5천ha에서 149만 2천 톤을 생산하여 전 세계 건고추 재배면적의 45.9%, 생산량의 39.1%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기록되었다. 재배 품종은 자국의 재래종 품종이 대부분이다. 최근 우리나라 고추 품종의 종자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일대잡종 품종의 재배가 늘어나고 있고, 인도 자국 내의 일대잡종 품종 개발 및 보급도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인도 다음으로 건고추 재배면적이 넓은 나라는 미얀마로 건고추 재배면적 11만 ha에서 12만 1천4백 톤이 생산되어 재배면적은 세계 2위이다. 그러나 생산량은 7위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건고추 재배면적이 넓은 나라는 에티오피아로 9만 2천 ha에서 17만 톤 이 생산되어 재배면적은 세계 3위, 생산량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건고추 재배면적은 방글라데시, 태국, 베트남, 파키스탄 순으로 넓다.

 

 

728x90
반응형

댓글